신의 침묵

신영철

님의 침묵은 심금을 울리지만
신의 침묵은 개똥만도 못하다오.

나가리 되길 기다리며 버티는 것인지
언제쯤 나가리를 기다리는 것인지……

장구 칠 때 떠나시라.
장고 끝에 악수 둔다오.

니체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
신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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