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속도 vs 세계를 터는 강도

생각의 속도
생각의 속도

세계를 터는 강도
세계를 터는 강도

빌게이츠
청림출판 199905 519쪽 13,000원
로베르토 디코스모 외
영림카디널 199904 204쪽 6,800원
"다가올 10년의 변화가 지난 50년의 변화보다 더 클 것이다"라고 빌 게이츠는 말한다. '생각의 속도'에서 빌 게이츠는 정보화를 이끌어 가는 주역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다가올 미래사회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디지털 신경망 비즈니스에 대해 유감없이 꿰뚫는 혜안을 보여준다.

한편 '세계를 터는 강도'에서는 점점 독과점이 돼 가고 있는 MS사를 경계해야 한다고 필자는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조지 오웰이 1984년에서 등장했던 빅 브라더의 모습이 바로 MS사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미래사회는 우리의 생각까지도 MS사가 지배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글쎄. 어느 쪽 얘기가 맞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두 저자가 경고하는 대로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이미 시작되고 있고, 내가 어디쯤 서 있나 하는 것이 아닐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우리의 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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