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차반 길들이기

1.
개차반 : (개가 먹는 차반, 곧 '똥'이란 뜻으로) 언행이 더럽고 막된 사람을 욕으로 이르는 말

2.
제가 정치인도 아니고요,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굉장한 재력가여서 정치인들과 거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도 아닌데 제가 왜 이렇게 분석되고 조사되어야 하는지 정말 소름 끼칠 일 아닙니까?

아무런 원칙도 없이 정치권력에 굽실하는 국무총리실의 고급 공무원들을 저는 정말 고발합니다. 그리고 정치권력에 아부하기 위해서 힘없는 국민의 밥줄까지 불법으로 끊어버리는 그 공권력을 저는 정말 고발합니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 님의 PD수첩 인터뷰 중)

3.
세상에는 개차반 같은 일들을 당하고 나서야 개차반들이 많다는 걸 깨닫습니다. 개차반들은 약해 보이는 상대만 물어뜯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그런 망나니 개차반 위에 쥐새끼 한 마리가 있어 더 기승입니다. 쥐새끼도 찍소리 못하게 잡고, 차반 먹던 개차반들에게 진짜 개차반만 먹게 하여야 합니다.

개차반 주인은 사람이라는 걸 훈련시켜야 합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 있다고 사람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개차반들이 더는 똥을 먹지 않고 사람 맛을 알게 됐으니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육이 아니라 훈련을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한테 교육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훈련이라는 말을 쓰는 이치와 같습니다. 미친개와 개차반들은 몽둥이가 약입니다. 이제 개차반 길들이기는 사람답게 살아야 할 내일을 위해 오늘 꼭 해야 하는 우리들의 품앗이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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