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한선교를 보신 적 있나요? 들어는 보셨나요? 보통 사람은 너무 높아 건널 엄두도 못 내는 다리가 있습니다. 한쪽에는 교도소가 있고, 다른 쪽에는 꽃밭이 있는데 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외줄이 있답니다. 사람들은 그 다리를 외줄 다리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한선교라 쓰여 있습죠. 외줄이라 건너기 어렵다지만, 실상은 다 건너기도 전에 교도소로 떨어질까 두려워서 함부로 한선교에 오르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건 한선교를 건너는 거에 비하면 누워서 트위터 하기보다 더 쉽다고 합니다.
친박무소속연대로 당선 후 한나라당에 복당 한 재선의원이며 한국농구연맹 총재인 양반이 있습니다. 얼마 전 불법도청한 녹취록을 발표하고 한선교에 올랐습니다.
지금 한선교가 한선교를 건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