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으로 산다는 것
CEO,참 어려운 직업이다. 불교 경전 '아함경'에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한다. 어떤 남자에게 어느 날 아침 아주 예쁜 미녀가 찾아왔다.
"전 행복이라고 합니다. 당신께 행복을 주려고 찾아왔습니다."
남자는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얼른 그 미녀를 집안으로 맞아들였다. 그런데 잠시 후 또 다른 여자가 찾아왔다. 이번엔 아주 못생긴 여자였는데 입에 피고름까지 흘리고 있었다. 남자는 기겁을 하며 그 추녀를 쫒아내려 했다. 그러자 추녀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불행이라고 합니다. 당신께 불행을 주려고 찾아왔지요. 좀전에 당신을 찾아온 행복이는 제 쌍둥이 언니입니다.우린 늘 같이 붙어 다니지요."
그러더니 추녀는 이렇게 덧붙였다.
"만일 당신이 나를 맞아들이지 않는다면 행복이도 이 집을 떠 날 것입니다. 나를 함께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언니를 포기하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남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길고 긴 번뇌 속에 빠져들었다. (91)
사장으로 산다는 것/서광원/흐름출판 20051214 344쪽 12,000원
"전 행복이라고 합니다. 당신께 행복을 주려고 찾아왔습니다."
남자는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얼른 그 미녀를 집안으로 맞아들였다. 그런데 잠시 후 또 다른 여자가 찾아왔다. 이번엔 아주 못생긴 여자였는데 입에 피고름까지 흘리고 있었다. 남자는 기겁을 하며 그 추녀를 쫒아내려 했다. 그러자 추녀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불행이라고 합니다. 당신께 불행을 주려고 찾아왔지요. 좀전에 당신을 찾아온 행복이는 제 쌍둥이 언니입니다.우린 늘 같이 붙어 다니지요."
그러더니 추녀는 이렇게 덧붙였다.
"만일 당신이 나를 맞아들이지 않는다면 행복이도 이 집을 떠 날 것입니다. 나를 함께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언니를 포기하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남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길고 긴 번뇌 속에 빠져들었다. (91)
사장으로 산다는 것/서광원/흐름출판 20051214 344쪽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