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버스에 태워야 할까요?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킨 리더들은 새로운 비전과 전략부터 짤 거라고 우리는 예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은 먼저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우고 부적합한 사람을 버스에서 내리게 하며 적임자를 적합한 자리에 앉히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야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갈지 생각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옛 격언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적합한 사람이 중요하다. - 짐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
회사를 정치로 리더를 유권자로 바꿔도 기막히게 들어맞는 말입니다. 요즘 쇄신, 통합, 연대가 풍년이라 더 그런가 봅니다.
좋은 정치를 위대한 정치로 도약시킨 유권자들은 새로운 인물과 정당부터 선택할 거라고 우리는 예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은 먼저 적합한 정치인을 버스에 태우고 부적합한 정치인을 버스에서 내리게 하며 적임자를 적합한 자리에 앉히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야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갈지 생각했다. "정치하는 놈은 그놈이 그놈"이라는 옛 격언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적합한 정치인이 중요하다.
1%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않는 건 특권을 빼앗길 위험이 없는 법과 제도가 이미 견고하다는 방증일 겁니다. 재벌은 풀어주고 없는 놈은 괘씸죄까지 얹어 판결하는 부러진 화살을 부지기수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 미국놈과 토건세력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습니다. 장로 대통령은 사랑이라곤 쥐꼬리만큼도 보여주질 않습니다.
현명한 유권자는 태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만들어질 뿐이죠. 누구를 버스에 태워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