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2012-10-10 도낏날 같은 햇살에 혓바닥처럼 늘어진 그림자 이웃 나무를 가리다 나는 너를 가리고 너는 나를 가리며 높이가 아닌 넓이로 삶이란 그렇게 가로로 커가는 일 세로수라 부르지 않는 한 희망은 있다 나무로그 시작하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