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푸탕가, 열매를 따려고 뛰어오르는 물고기

Piraputanga
BBC Earth

피라푸탕가(Piraputanga)라는 물고기가 나무에 달린 열매를 따려고 뛰어오르는 모습입니다.

브라질 남부에 있는 보니토(Bonito) 마을 주변에는 아름다운 동굴이 많습니다. 특히 강은 아주 투명한 코발트 빛깔입니다. 강바닥에서 샘솟는 물이 석회암층을 통과하며 저절로 정화되기 때문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강물입니다. 마을에 있는 광장의 중심에는 이곳 토종 물고기인 피라푸탕가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있습니다.

피라푸탕가는 작은 물고기, 과일, 꽃이나 곤충을 먹는 잡식성 물고기입니다. 피라푸탕가처럼 과일이나 씨앗을 먹는 물고기는 육지 동물보다 더 멀리 떨어진 곳에 더 많은 씨앗을 배설합니다. 물고기가 퍼뜨리는 씨앗은 육지보다 싹이 틀 확률이 더 높습니다. 열매를 먹는 물고기가 없다면 나무는 멸종할지도 모릅니다.

보니토 마을에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피라푸탕가가 점프하는 모습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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